안희정, 여비서 4차례 성폭행 '도지사 사퇴하겠다'[아진짜]
안희정, 여비서 4차례 성폭행 '도지사 사퇴하겠다'[아진짜]
  • 송연희 기자
  • 승인 2018.03.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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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

"안 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최근 8개월 간 모두 4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성추행도 수시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성폭행은 러시아와 스위스 등 주로 해외 출장지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지사가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지워지는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이용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안 지사 캠프에 합류한 뒤 이후 수행비서로 일해왔으며, 올해 초 정무비서로 보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안 지사의 성범죄 사실을 일부 동료에게 알리기도 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안 지사가 미투 운동이 한참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인 지난달 25일에도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더이상은 참을 수 없어 폭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안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와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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