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 17일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검찰수사가 정치보복이라며 날을 세웠던 곳.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문재인 대통령께서) 찾아뵙고 정중히 좀 대통령 내외분이 올림픽 전야제에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전하라 하셔서 초청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초청장을 열어본 이 전 대통령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국가적 행사고 대한민국이 화합을 하고 또 국격을 높일 좋은 기회잖아요.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은 긍정적으로…"
문 대통령은 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이 전 대통령의 노력을 언급하며 "초정장을 직접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는 후문. 반면 이 전 대통령은 한병도 수석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문재인 정부가 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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