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방남 이틀째 서울의 숙소에서 우리측 고위급 인사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찬 회동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과 대화 의사를 거듭 표명.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여러 차례 이미 밝혔다"며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대화 용의' 언급을 했는데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북측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대화 의향을 피력함에 따라 북미 간 이른바 탐색적 대화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직 북핵 6자회담 재가동이나 이산상봉 등 구체적 논의로까지는 진전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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