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에서 파란 눈의 소녀가 길을 잃고 헤매다 순찰 중인 경찰관에 발견돼 인근 지구대를 방문했습니다. 알고 보니 평창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멀리 러시아에서 부모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가 가족을 잃어 버린 것인데요. 어린 러시아 소녀와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았던 경찰관들은 스마트폰 통역어플과 전화 통역 서비스 등을 총동원해 아이를 안심시키고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결국, 아이가 숙소 위치와 부모 전화번호 등을 전혀 알고 있지 않아 함께 인근을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부부가 아이를 잃어버려 찾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아이는 애타게 찾고 있던 부모와 극적으로 상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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