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코트에 털모자 쓴 북한 응원단, '입촌식 갑네다'[이뉴스TV]
붉은색 코트에 털모자 쓴 북한 응원단, '입촌식 갑네다'[이뉴스TV]
  • 송연희 기자
  • 승인 2018.02.0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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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코트에 털모자를 쓰고 모습을 나타낸 북한 응원단.

한 손엔 캐리어를 끌며 차례차례 남측 출구로 나오는 응원단의 표정은 미소를 띄는 등 대체로 밝았습니다.
남측 취재진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응원 준비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감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합니다.

<북한 응원단> "(어떤 응원을 보여주실 것인가요?) 활기있고 박력있는 응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를 빠져나와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으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도 반가움을 숨기지 못 했습니다.

<북한 응원단> "(남한에 온 소감이 어떠신가요?) 반갑습니다. 같은 민족끼리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예기치 않은 곳에서 북한 응원단을 마주친 시민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선옥 / 경기도 용인시> "남북 간에 같이 또 경기를 한다는 것이 우리 민족의 숙원이잖아요. 통일에 대한 열망. 응원해줘야죠. 그래서 그랬어요. 파이팅."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모두 276명을 태운 9대의 버스는 오전 11시 반 쯤 남북출입소를 떠난 지 약 4시간 만에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 도착했습니다. 응원단은 올림픽 기간 이 곳 인제스피디움에 머물면서 오는 10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예선 첫 경기때 대거 응원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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