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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인천 낚싯배 침몰 사고 '총력구조' 지시...구조 노력에도 '13명 사망, 2명 실종'오전 7시 1분 첫 보고 등 3차례 서면·전화보고 뒤 위기관리센터 찾아 상황 점검... "구조에 혼신 노력 다할 것" 지시
김봉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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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4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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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위기관리실에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과 관련해 보고받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이뉴스TV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해경 등의 구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시배 침몰 사고와 관련해 탑승 인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사고가 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과 관련,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의 1차 보고를 시작으로 모두 2차례의 전화보고와 1차례의 서면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해군·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사고 발생 52분 만인 오전 7시 1분 첫 보고를 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25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해경·행정안전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 연결해 상세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31분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라"며 "현재 의식불명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현장의 선박·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하라"며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필요시 관련 장관회의 개최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판단하라"며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해 국민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게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해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금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에게는 "실종자 3명이 선상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하여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고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으니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3일 오전 인천 영흥도 인근해상에서 9.77t 낚시어선과 336t 급유선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해양경찰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해양경찰청>

한편, 인천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9분께 인천시 옹진군 진두항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낚시 어선 선창1호(9.77t)가 급유선 명진15호(336t급)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창1호에 타고 있던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생존자는 7명에 불과했다

이번 사고는 2015년 9월 제주 추자도 해역에서 발생한 돌고래호(9.77t) 전복 사건 이후 최악의 낚시 어선 사고다. 당시에는 1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선창1호 사고의 인명피해가 컷던 것은 추운 겨울날씨로 낚시객들이 선실 내에 다수 머문 데다 충돌 당시 충격이 워낙 커 선실 내에 있던 낚시객들이 미처 탈출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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