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금융감독원 노조 “비리종합세트, 윤석헌 사퇴하라”
[콕e영상] 금융감독원 노조 “비리종합세트, 윤석헌 사퇴하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1.03.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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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금융감독원지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특별감찰 청구와 해임을 촉구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을 승진시킨 정기인사로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창화 금융감독원노조 위원장은 “조직의 수장에 대한 감찰을 청구하는 제 마음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며 “아직 자신이 피해자인지도 모르고 있는 금감원 채용비리 피해자와 채용비리 여파로 승급 제한 등 연대책임을 지고 있는 무고한 금감원 직원들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윤석헌 원장은 채용비리에 적극 가담한 A팀장이 내규 상 승진 자격이 없음에도 팀장으로 승진시켜 금감원 직원의 임면을 결정하는 원장으로서 임무를 해태했다”고 주장하며 “금융회사의 불법행위를 제재하는 기관의 특성을 고려할 때 윤 원장의 비위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재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윤석헌 원장 취임해서 나름대로 청와대 입장이라면서 최대한 우선적으로 투자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일성으로 취임을 했다”며 “그 모습에 참신한 척 모양만 보여줬지 실질적 내부에서는 본인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좌천시켰다”고 말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윤 원장이 지난 5일 노조 사무실을 찾아 “김 팀장 승진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몰랐다”며 “김 팀장이 이미 징계를 받는 등 승진 자격엔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무금융노조는 “금융감독원에서 현재 피해자들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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