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전국서비스연맹 “관광업계 ‘코로나19 쇼크’, 정부는 대책 마련하라”
[콕e영상] 전국서비스연맹 “관광업계 ‘코로나19 쇼크’, 정부는 대책 마련하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1.0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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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이 ‘관광서비스노동자 생존권 보장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규혁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는 쉽게 종식되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산업 생태계와 관광산업 노동자들이 버틸 수 있도록 고용유지 지원금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매출 하락, 고용 불안정 등 코로나19가 몰고 온 관광업계의 어려운 현 상황을 전했다.

김주훈 알펜시아리조트 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재 영업 제한이 풀린 상황이지만 스키 이용객 자체가 올 시즌을 포기한 경우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없는 시점에 겨울 시즌 관광서비스 시설의 매출은 절망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지희 관광레저산업노조 조합원은 “여행업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정부 지원금에 의지하여 근근이 연명하거나 또는 임금 삭감 무급휴직 실시 등 실직의 위기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면서 “현재의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그나마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여행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하루하루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근 관광레저산업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관광산업 전반의 몰락과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큰 위험에 직면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관광산업 생태계 유지와 노동자 직접 지원 확대에 나서야 한다”며 “폐업 매각 등 구조조정 사업장에 대한 고용유지 대책 마련과 실직 노동자에 대한 직접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빠른 시일 내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노정협의를 통해 관광서비스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을 촉구한다”며 “3월 31일 종료되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연장하고 180일 무급휴직 지원금 기간 연장을 포함, 8개로 한정된 지원 업종을 더욱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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