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노조탄압 엄벌·원직복직 판결 이행하라”
[콕e영상]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노조탄압 엄벌·원직복직 판결 이행하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1.02.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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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가 우체국시설관리단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과기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우체국 미화·경비·시설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정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공동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얘기하는 노동 존중 사회에서 공공기관인 우체국시설관리단이 노동조합을 와해하고 탄압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극악무도한 노조탄압 정책에 대하여 기자회견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노동조합을 할 권리는 모든 시민에게 주어진 헌법상의 권리”라면서 “공공기관에서 노조를 만들었다고 탄압하고 해고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성희롱, 성폭력 사건을 조작했다”고 말했다.

이덕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부평우체국 지부장은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평우체국 조합원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측 말을 안 들으면 주의와 경고, 인사 대기와 감봉, 정직, 해고까지 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노동부는 작년 11월 부당노동행위로 고소된 시설관리단과 국제우편물류센터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와 과기부는 산하기관에 대한 관리책임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와 우정사업본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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