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은 불법파견 인정하고 직접고용 이행하라”
[콕e영상]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은 불법파견 인정하고 직접고용 이행하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1.02.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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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사옥 앞에서 금속노조가 ‘현대중공업 불법파견 사죄·직접고용 시정명령 이행 촉구 사내 하청노동자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동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조선소에도 자동차 공장, 제철소 못지않게 노골적이고 심각한 불법파견이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실체가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서진이엔지 해고 노동자는 “고용노동부에서 저희 해고 노동자들은 불법파견이 맞다고 원청 현대건설기계가 직접 고용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1월 28일이 그 시정기한 날짜였다“며 ”5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원청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신들이 행한 불법파견 범죄행위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에 나설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8월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현대건설기계의 하청업체 서진이엔지 노동자 57명은 “그동안 사실상 원청(현대기계건설)이 업무지시와 감독을 해왔다”며 불법파견을 주장하면서 지난해 7월 30일부터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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