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문재인 대통령은 비정규적 처우 개선 약속 이행하라”
[콕e영상]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문재인 대통령은 비정규적 처우 개선 약속 이행하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1.01.12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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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네트웍스 노조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코레일네트웍스 파업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해 6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파업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역무, 발권, 콜센터, 주차관리, 특송 등의 업무를 하는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로, 근로자 고용형태가 대부분 무기계약직‧기간제로 이뤄져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재유 공공운수노조 코레일네트윅스 지부장은 “최저임금에 맞추다 보니 기본급은 역장이 168만원, 부역장이 170만원, 역무원이 172만원을 받는 등 임금체계가 거꾸로 이뤄져 있다”고 밝히며 “하향평준화도 이런 하향평준화가 없고 이렇게 처참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시민사회 단체들 또한 코레일네트웍스의 운영체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돈으로 살아가는 노동자들한테 사기나 치고 그리고 장애인들 그리고 아주 가난한 사람들, 젊은 청년들은 낙담에 빠져서 특히 코로나로 인하여 오갈 때도 없이 만들어 놓은 이 정치가 이게 국민 통합입니까?”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전국학부모회 대표는 “마이너스 급여명세서, 두 달간의 무노동, 무임금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럽지만 최저임금 인생, 쉽게 버려지는 노동자를 거부하고 당당한 노동자로 살아가기 위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목숨 걸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코레일네트웍스 파업 사태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설 때까지 4일째 진행되고 있는 단식과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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