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국·공립 보육교사와 임금차별 심각해”
[콕e영상]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국·공립 보육교사와 임금차별 심각해”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1.01.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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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공공운수노조가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 임금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태인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지금 어린이집에서는 똑같이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데 단지 시설유형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임금차별이 공공연하게 일어난다”고 밝히면서 “이 상태를 정부가 수년째 묵인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함미영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지부장은 “민간과정 보육교사들의 임금은 고작 최저임금법을 지키라고만 명시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늘 최저임금 수준”이라면서 “같은 자격증에 같은 업무에 같은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민간과정 어린이집에서 일한다고 해서 더 낮은 임금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도 국공립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급 기준표’에 따르면 보육교사 1호봉의 월 급여 기준은 194만 8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는 “전국 약 24만 명의 보육교사 중 71%에 달하는 약 17만 명의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게는 해당 금액이 그림의 떡”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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