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시민‧노동 단체 “민간병원 동원해 병상 부족 해결해야”
[콕e영상] 시민‧노동 단체 “민간병원 동원해 병상 부족 해결해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12.14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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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지금, 민간병원 동원해 병상 부족 해결해야 한다.”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6개 시민‧노동 단체 회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코로나19 병상부족 비상 사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며칠 전 대형병원이 초 집중되어 있는 가까운 서울을 두고 경기도 환자가 전남 목포까지 이송되는 일이 생겼다”며 “공공과 민간이 나눠서 코로나19를 대응할 상황은 이미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다친 사람을 돌보는 게 병원의 사회적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병상 확보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정 대표는 “지금은 국민 생명을 지키는 전쟁 상황”이라며 “정부는 민간병원 눈치 그만 보고 협상하고 지원도 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경용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는 “어떻게 경기도에 있는 환자가 목포까지 갈 수 있느냐, 우리나라 그런 나라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우수한 장비와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지금 그것이 활용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또한 “지금은 사람을 살려야 할 때”라며 “모든 병원들이 앞장서서 나서주기를 간곡히 호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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