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금속노조 “반복되는 중대재해는 살인...포스코 회장 구속해라”
[콕e영상] 금속노조 “반복되는 중대재해는 살인...포스코 회장 구속해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12.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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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노동자 산재사망 책임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즉각 구속하라!”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가 ‘살인기업 포스코 규탄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현장에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반복되는 중대재해, 산업재해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살인”이라면서 “형법이 다룰 수 있는 가장 엄격한 법으로 구속시켜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은 “포스코가 얼마나 많은 고귀한 노동자들의 목숨을 앗아갔는가”라며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도 여전히 열악한 현장에서 목숨을 담보로 일하고 있는 포스코 노동자들에게는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는 “포스코 내 대형사고의 원인으로 설비 노후화와 비상경영에 따른 인원 감축, 이로 인한 노동강도 증가와 표준작업 미준수, 위험의 외주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25일 사과문을 통해 “우리의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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