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이 25일 오후 예정대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9인 이하 집회 형식으로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을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앞에서 집회를 주도한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이 진정되어 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하는 정당한 활동에 대하여 불필요한 오해가 되는 정부의 표현들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용순옥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직무대행은 “그동안 노동자들의 소리를 듣지 않고 외면하며 이 엄혹한 시기에 지금이 기회인 양 국회에서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이려 하는 정부·여당의 속 보이는 모습에 우리 노동자들이 얌전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려야 하냐”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노동개악을 중단하고 근로기준법 개정과 노조법 개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을 포함한 전태일 3법의 입법을 촉구 했다.
저작권자 © 이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