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민주노총 “코로나로 30인 미만 작은사업장 노동자 8명 중 1명 실직”
[콕e영상] 민주노총 “코로나로 30인 미만 작은사업장 노동자 8명 중 1명 실직”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11.1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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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인 미만의 작은사업장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용불안과 임금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피해실태 및 정부정책 평가 기자단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장에서 이창근 민주노총 민주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월 부터 9월 사이에 작은사업장 노동자 8명 중 1명은 코로나 실직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실직한 노동자 중 비정규직·임시일용직 비율은 19.8%로 정규직(12.2%)보다 약 1.6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정우 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실장은 “각종 통계에서 작은사업장 노동자는 사라지고 있는데 그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다”며 “고통받는 작은사업장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노동조합을 통해서 나오고 거기에 따른 제도 설계와 지원이 적재적소 하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고용유지지원금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기준 확대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어려운 시기에 노동자들의 삶과 생존을 책임져야 될 국가와 정부가 조금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계속 내어놓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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