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신경영’ 외친 한국경제 큰 별 지다…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콕e영상] ‘신경영’ 외친 한국경제 큰 별 지다…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 안경선 기자
  • 승인 2020.10.26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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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6년 5개월 투병 끝에 25일 새벽 별세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재활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1942년 고 이병철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이 회장은 1966년 동양방송에 입사하며 삼성 경영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 등을 거친 뒤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하며 33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1993년에는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신경영’을 선언하며 혁신에 매진했고 그 결과 시가총액 1조원이던 삼성은 반도체, 휴대전화 등을 통해 삼성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2005년 ‘X파일 사건’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고 2008년에는 비자금 사건으로 특검에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회장직에서 잠시 물러나 있기도 했으며 투병 2년 전인 2012년에는 큰 형인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상속권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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