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이용수 할머니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나쁜 행동”
[콕e영상] 이용수 할머니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나쁜 행동”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10.14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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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소녀상은 그대로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14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독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반대 기자회견’에서 독일 베를린의 소녀상 철거 통보에 대해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할머니는 “일본은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독일의 소녀상 절대로 그대로 세워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 미테구청은 지난달 28일 독일 내 민간단체 코리아협의회가 허가를 받아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14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로 소녀상을 뜯어내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독일 내 슈레더 전 총리를 포함한 각계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국내에서도 국회의원 110여명이 주한 독일 대사관에 철거 반대 서한을 보내는 등 ‘평화의 소녀상’ 철거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미테구청은 “논란이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당분간 그대로 있을 것”이라며 철거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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