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경실련 등 9개 시민단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추진 당장 중단하라”
[콕e영상] 경실련 등 9개 시민단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추진 당장 중단하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10.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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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가 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김은희 도시연대 정책연구센터장은 “고 박원순 시장의 유고로 인한 상황에서 수많은 논의가 아직 아무것도 정의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권한대행 체계에서 전격적으로 추진을 발표한 이유와 과정이 매우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의 결정과 집행은 내년 초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 시장에게 넘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박선영 문화연대 정책센터 팀장은 “이렇게 졸속으로 추진되는 광화문광장은 형태나 교통, 역사성, 시민 이용 등 기존 광장의 문제점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한 것”이라며 “새로운 광장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고 박원순 시장의 광화문광장 사업 전면 재논의 선언 이후 1년여 만에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 바뀌는 광화문광장은 서쪽 광장의 차도를 없애고 나무를 심어 공원 형태로 조성하되 동쪽 차도를 5차로에서 7~9차로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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