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정부, 추석 특별방역 기간 지정…“올 추석은 집에서 보내세요”
[콕e영상] 정부, 추석 특별방역 기간 지정…“올 추석은 집에서 보내세요”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10.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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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추석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불효가 아니며,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이어 정 총리는 “국민 한분 한분의 방역수칙 준수가 최고의 치료제이자 백신”이라며 “올 추석연휴 최고의 선물은 멀리서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망운지정’(望雲之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는 불가피한 이동에 따른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대중교통 좌석 제한이나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 휴게소의 착석금지 등 방역조치를 시행 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모든 행사는 금지하고 프로야구, 축구, 씨름과 같은 모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PC방은 좌석 간 자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이용 가능하지만 미성년자의 출입은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온라인 성묘와 벌초 대행 서비스 등을 도입하고 봉안당 사전예약제와 제례공간 폐쇄 등을 시행 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최대한 운영하도록 하고 민간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하여 검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발표한 ‘추석 특별방역 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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