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민변·민주노총·참여연대 “삼성, 회계사기 비롯 온갖 불·편법을 자행”
[콕e영상] 민변·민주노총·참여연대 “삼성, 회계사기 비롯 온갖 불·편법을 자행”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09.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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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변호사는 1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이재용 부회장 불법승계 혐의 공소장 분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그룹이 회계사기를 비롯한 온갖 불·편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참여연대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의 지분을 싼 값에 확보하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변호사는 “너무나 큰 삼성전자의 지분을 어떻게 적은 돈으로 그룹을 지배하느냐 이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출발하는 계기가 되는 것”라며 “삼성전자의 규모가 너무 크고 그것을 자기가 지배하자니 돈이 너무도 많이 들고 이것을 어떻게 순환투자 의외에 다른 방법으로 동원할까라는 것이 삼성전자 지배 구조의 기본적인 문제점이다”이라고 지적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많은 시민들도 삼성의 기업 활동과는 별개로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경제정의, 사법정의 이런 것 들이 무너지는 것이고 이것은 고스란히 어느 국민들에게든 피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재벌 구조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재판부의 공명정대한 판결을 촉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다음 달 22일 오후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 위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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