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 “디지털 뉴딜, 언택트 시대의 백신 될 것”
[현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 “디지털 뉴딜, 언택트 시대의 백신 될 것”
  • 고선호 기자
  • 승인 2020.09.11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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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그와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수동적 대응이 아닌 우리가 개척해야 할 디지털 혁신이 중요하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경제생활 전략’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뉴스투데이 창간 15주년 기념 콘퍼런스’가 진행된 가운데 연사로 참석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해 “데이터 자원의 활용을 통한 디지털 뉴딜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디지털 뉴딜’이란 디지털 신제품·서비스 창출 및 우리 경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전 산업의 데이터·5G·AI 활용·융합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로 추진되는 정책이다.

박 정책관은 “IMF 당시 대규모 정보화 투자를 통해 글로벌 ICT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던 경험이 있다”며 “코로나 위기에도 우수한 ICT 인프라가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비롯해 재택근무 여건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세액공제 및 등록면허세 감면 등의 투자를 확대 지원해 5G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이 될 AI, SW 분야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 AI대학원 구축, 초·중등 SW·AI 교육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요 정부 정책의 키워드로 ‘수요 창출’, ’산업 발전 촉진’,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박 정책관은 “비대면이 우리 일상과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며 “생활 밀착형 비대면 서비스 및 비대면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함께 규제 개혁 등 관련 법·제도에 대한 개선이 이뤄짐으로써 새로운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디지털화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민간이 꽃 피울 수 있는 기반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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