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경제생활 전략”…이뉴스투데이 창간 15주년 기념 콘퍼런스
[콕e영상] “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경제생활 전략”…이뉴스투데이 창간 15주년 기념 콘퍼런스
  • 여용준 기자
  • 승인 2020.09.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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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로봇을 기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경제생활 전략’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은 이 같이 의견으로 입을 모았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뉴스투데이 창간 15주년을 맞아 서울미디어그룹이 주관하고 이뉴스투데이가 주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방두철 이뉴스투데이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쩌면 우리는 4차 산업, 5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제1 비대면 혁명’의 시대를 사는 것일지 모른다”며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조심하며 일상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택트 시대 우리 삶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자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다”며 “오늘 콘퍼런스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개념을 뚜렷하게 정립하고 언택트 시대 올바른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책관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그와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수동적 대응이 아닌 우리가 개척해야 할 디지털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관은 “비대면이 우리 일상과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며 “생활 밀착형 비대면 서비스 및 비대면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함께 규제 개혁 등 관련 법·제도에 대한 개선이 이뤄짐으로써 새로운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태 고려대 빅데이터사회문제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 극복 해법은 역사 속에 있다”며 역사 속 사례와 함께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김 센터장은 흑사병의 원인을 찾은 중세 유럽의 시도와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시대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시대”라고 강조하며 “지금 시대에 구체적인 전략과 패러다임 시프트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모든 데이터가 공개되면 투명한 사회가 된다. 큰 조직이 아니라 내부 유연성을 갖춘 조직이 살아남는다. 수평적 조직문화 조직 자체는 작고 결정도 빨리하고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조직이 살아남는다”며 “우리 사회의 투명성이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연사인 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장은 언택트 시대 이후 배달과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푸드테크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협회장은 “벤처캐피탈 투자의 22%는 푸드테크 분야로 몰리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로컬 경제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호중 쿠팡 전무는 코로나19로 생계가 막힌 소상공인들에게 쿠팡플렉스를 통해 생계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플렉스’는 개인차량을 이용해 새벽배송과 로켓배송 등 편한 시간대에 할 수 있는 배송업무로 건당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방역에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하며 물류센터 내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는 언택트 시대 변화된 소비자 접근방식에 따라 마케팅도 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레거시 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MD, 홍보, 마케팅, PR, 광고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기존에는 소비자의 심리과정에서 일방향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의 작업이 진행됐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활동과정에 동시다발적으로 개입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영상=최현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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