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e영상]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600명 대규모 해고, 즉각 중단하라”
[콕e영상]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600명 대규모 해고, 즉각 중단하라”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09.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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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스타항공 고용유지 촉구 정당⋅노동⋅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고 '정리해고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고용안정쟁취투쟁본부장은 “이스타항공 모든 노동자의 구조조정 이유가 코로나 때문인가 아니면 단순히 제주항공이 이스타의 자산구조 때문에 매각을 안 하기로 한 것 때문인가”라며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투명한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로 이스타항공 부실경영에 대한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결국 사모펀드와 협상을 한다는 것은 이상직 오너 일가들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이익을 다 취겠다는 것이다”라며 “노동자의 생존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롯이 사모펀드가 요구하는 대로 입맛에 맞는 대로 최대한 기업을 슬림화 시켜서 되팔겠다는 속셈이 이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실패한 뒤 재매각을 추진하면서 사모펀드 등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600여명을 구조조정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를 막고 이상직 의원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에 책임을 묻고 처벌하기 위해 이날부터 국회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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