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주노총 “일부 특수고용노동자, 6개월간 수입 거의 없어…법적 지원 필요”
[영상] 민주노총 “일부 특수고용노동자, 6개월간 수입 거의 없어…법적 지원 필요”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08.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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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로 불리는 대리운전노조, 화물연대노조, 방과후강사노조를 포함한 현대차·기아차 비정규직 6개 공장 비정규직지회 공동투쟁위가 ‘생존을 위한 비정규직 농성촌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이후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과 생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법제도 개선이 없는 것에 반발해 대리운전노조 관계자들이 한달 째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김주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특수고용노동자는 일자리에서 해고돼서 길거리에 내몰려도, 일하다 다치고, 죽어도 악 소리 한번 못한다”며 “온전히 자신들 스스로가 감내해 와야 했다”고 말했다.

오세중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지부장은 “특수고용노동자들은 3개월 동안 한 달에 50만 원 남짓 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수입이 0에 가까운 방과 후 강사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특수고용노동자 노조설립필증을 교부하고 노조법 2조 개정, 고용보험, 산재보험 전면 적용 등 법 개정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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