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복지부 ‘우리나라 의사수 부족’ 항변에도 전공의 집단 파업 돌입
[영상] 복지부 ‘우리나라 의사수 부족’ 항변에도 전공의 집단 파업 돌입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08.0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3일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안에 반발한 의사단체를 향해 보건복지부가 진화에 나섰지만 전공의들의 집단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어제(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파업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의대정원을 3058명에서 3458명으로 400명을 늘리고 10년 간 한시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며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비해 전체적인 의사수가 적기도 하지만 지역 간 의료인력 의 편차가 크다”며 의료계의 집단 휴진(파업)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정부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는 7일 예정대로 24시간 집단 파업에 돌입하고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경민 대한전공의협의회 수련이사는 발언을 통해 “지금 교육도 완벽하지 않은데 4천명 이라는 인원이 나왔을 때 저희의 수련은 10년 동안 얼마나 더 변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면서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에 대해 전면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조승현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장은 “이 땅 위에 제대로 된 의학교육이 제대로 된 의료가 바로잡힐 수 있도록 저희는 기꺼이 저희의 교육을 잠시 멈추겠다”며 함께 투쟁할 것을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