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최장수 서울시장’ 박원순 유언 “가족에게 미안…모두 안녕”
[영상] ‘최장수 서울시장’ 박원순 유언 “가족에게 미안…모두 안녕”
  • 최현식 기자
  • 승인 2020.07.1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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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0시 수색 7시간 만에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이 전날 오후 5시 17분경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긴 뒤 집을 나간 후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신고했다.

실종신고 접수 뒤 경찰 635명, 소방관 138명 등 총 773명이 동원돼 서울 북악산 일대를 수색했고 10일 오전 0시경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시신은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오전 3시 30분께 영안실에 안치됐다.

사법시험 22회 출신으로 1982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를 역임했던 박 시장은 1년 만에 그만두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한국 시민운동 최전방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어 사망 전날까지 역대 최장수 서울시장으로 일했으며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해 나가며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썼다.

한편 박 시장은 9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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