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文정부 국정개혁, 국회서 뒷받침…당‧정‧청 경험, 강서을에 녹일 것”
진성준 “文정부 국정개혁, 국회서 뒷받침…당‧정‧청 경험, 강서을에 녹일 것”
  • 안중열 기자
  • 승인 2020.04.0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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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강서을 진성준 후보 인터뷰

“대통령 국정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선 출마”
“문재인정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성공’이다”
“서울 강서을을 국제적 경제관문도시로 만들 것”
“마곡첨단연구단지 중심으로 미래세대 인재육성”

“문재인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최선의 길이다.”

지난 1일 오전 선거캠프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후보는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 임하면서 이같이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미완으로 그쳐있는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완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향점을 바로잡고 국민의원 국민소환제 도입해 책임정치가 구현되길 희망한다.

특히 번번이 국정의 발목을 잡는 여소야대의 국회를 보면서 대통령의 국정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총선에 도전하게 됐다.

진 후보는 자신이 출마한 서울 강서을구가 정치 이슈나 상황에 따라 급변해 판세 예단이 쉽지 않은 전형적인 ‘스윙보트’ 지역으로 보면서도 승부에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자신이 출마하는 서울 강서구의 제2의 도약을 위해 구체적인 구상도 마무리했다.

그는 김포공항 국제노선 폐지를 지역 쇠락의 원인으로 꼽는다. 국제노선 부활과 함께 도서관, 스포츠센터, 쉼터 등 일상생활을 위한 주민친화형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마곡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를 통해 국제적 경제관문 도시의 비전도 제시한다.

강서 지역에 첨단과학기술융합대학원도 유치해 마곡첨단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세대 인재 육성의 기틀 마련도 구상하고 있다. 청청플라자, 꽃피는 시민청, 김포공항 등이 어우러지는 강력한 문화예술벨트 구축도 기획하고 있다.

‘진성준’이 서울 강서을에 필요한 이유론, 지역의 비전을 실현하고 과제를 풀기 위한 꼼꼼한 기획력과 강력한 추진력을 꼽는다. 당‧정‧청 경험을 갖추고 실력을 인정받은 ‘진성준’이야말로 서울 강서 지역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진성준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어떤 정치를 하고 싶기에 험난한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택했나.

19대 국회 비례대표로 활동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강서을 선거구로 출마했으나 지역민들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도 제겐 선거 패배 이후 청와대에서 일할 수 있는 영광된 시간이 주어졌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시절 대한민국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대통령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수없이 생각했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최선의 길’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던 중 국정의 발목을 잡는 여소야대의 국회를 보면서 지난 총선에서의 패배가 문득 떠올랐다. 대통령의 국정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총선에 도전하게 됐다.

Q. 서울 강서을 지역구의 현재 판세는 어떠한가.

지난 번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에선 상대 후보가 선전한 것으로 나왔는데, 당시엔 미래통합당의 전략공천을 받고 2주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선거에 임박할수록 격차는 상당 부분 좁혀졌다.

서울 강서을구엔 김성태 의원을 제외하곤 초선을 넘어 국회의원을 연임한 적이 없는 전형적인 ‘스윙보트’ 지역이다. 정치 이슈나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곳으로, 판세 예단이 쉽지 않다.

다만 4년 전 낙선한 뒤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과 꾸준히 네트워크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한 상대 후보에 비해 인지도 등에선 상당 부분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는 않겠다. 선거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라는 말처럼 마지막까지 ‘진성준’의 진정성을 알리면서 상대 후보와 공정경쟁을 펼치겠다.

Q. 서울 강서을 지역의 시급 현안과 그에 따른 대표적인 공약들이 있다면.

우선 서울 강서구의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 강서구는 서울의 외곽지역이자 지역개발 소외지역이다. 마곡첨단연구단지가 들어서며 지역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먼저 김포공항을 주민친화형 국제공항으로 부활시켜야 한다. 주민들은 인천공항을 만들기 위한 김포공항 국제노선 폐지가 지역 쇠락의 시작이었다. 어느 덧 20년이 지났다. 인천공항이 자리를 잡은 만큼 이제 김포공항에 국제선을 다시 열어줘야 한다. 단순히 공항 역할에 국한돼선 곤란하다. 서울과 근접해 있어 나름 경쟁력이 있어 도서관, 스포츠센터, 쉼터 등 일상생활을 위한 주민친화형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마곡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가 발생하면, 국제적 경제관문 도시의 비전이 실현되지 않을까.

강서의 첨단과학기술융합대학원도 유치해 마곡첨단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세대 인재 육성의 기틀을 다지겠다. 문화‧예술적으로 잠재력이 있는 만큼 취약한 인프라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청플라자, 꽃피는 시민청, 김포공항 등을 만들어 강서구를 강력한 문화예술벨트로 조성하겠다.

마곡중앙로와 올림픽대로 양방향 길을 만들겠다. 원종-홍대 서부광역철도를 기한 내에 조기준공 하도록 하고 전철을 통해 강북과의 통로를 뚫겠다. 저는 경제, 교육, 문화예술, 교통 등 네 박자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Q. 서울 강서을엔 왜 ‘진성준’이 필요한가.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강서 지역의 비전을 실현하고 과제를 풀기 위해선 꼼꼼한 기획력과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도 중요하다. 청와대에선 국비를, 서울시에선 시비도 끌어올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이다.

지역 사회가 능력 있고 참신한 새 일꾼을 부르고 있는데, ‘진성준’이 적임자다. 당‧정‧청 경험을 갖추고 실력을 인정받은 ‘진성준’이야말로 서울 강서 지역에 꼭 필요한 인물이다.

Q.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클 것 같은데, 유권자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있나.

당의 방침대로 비대면 접촉의 선거운동을 기본으로 하되 SNS,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정책비전을 소신 있게 밝히고 있다. 그렇다고 주민들을 아예 안 만날 순 없지 않나.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착용하고 거리로 나가 주민들과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얼굴을 알려야 하는 후보입장에선 어려움이 크다. 피켓에 사진을 크게 넣고 눈인사 정도로 홍보를 하지만 깊은 교감을 나누긴 어렵다.

대신 정부의 손길을 닿지 않는 공원 체육시설과 놀이시설 등 구석구석을 소독하고 있다. 당과 협의해 당원들과 방역 봉사단을 꾸려 일주일에 두 번씩 지역 구석구석에 대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선거법상 주민들과의 방역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주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

Q. 청와대에서 몸담았었는데, 지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스탠스는 어떤가.

기본적으로 전 세계가 평가하듯 민주국가로서의 방역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생활을 강제적 방식이 아닌 일상생활 보장하고 있지 않나. 정부 인력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까지 한 마음으로 뭉쳤다. 확진자 숫자나 감염경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고 시민들 스스로가 자기 위생도 철저히 할 수 있게 하는 정보공유의 투명성도 높은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충격을 받고 휘청거리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발 빠르게 추경을 편성했다. 100조원의 긴급 구호자금과 10조원의 긴급 재난소득지원금도 10조원도 결정했다. 정부가 전염병 예방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후유증 치유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대한민국에 예의주시할 정도다.

Q. 청와대 출신들의 본선직행이 이어지고 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

다수의 청와대 출신들이 입후보했다.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된 문재인정부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에 부응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대통령께서도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라 바로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나. 하지만 번번이 여소야대의 국회가 발목을 잡았다. 많은 분들이 국회에 나가서 개혁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결심하게 된 배경이다. 저 ‘진성준’이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이기도 하다.

Q. 당선 이후 의정활동 계획이나 각오는.

국가나 국민을 위해서라도 문재인정부의 성공은 반드시 필요하다. 미완으로 그쳐있는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등 개헌을 반드시 이끌겠다. 헌법은 대한민국의 지향점을 담아 놓은 설계도와도 같다. 하지만 30년 전 설계된 우리 헌법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기에도 한계가 있다.

헌법개정안과 연동되는 국민의원 국민소환제도 반드시 도입하겠다. 국민 대표로 선출됐으면서도 국민 의사를 무시하고 입법기관을 사유화하는 국회의원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제가 당선되면 제 발목을 잡을 순 있어도, 국회의원의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다.

Q. 이뉴스투데이 독자나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청와대 출신임을 기억해서 의미 있는 인터뷰의 기회를 만들어준 이뉴스투데이에 감사드린다.

촛불혁명 정부인 문재인정부는 ‘국가 대개조’라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출범했다. 이를 다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이후 사회‧경제적 충격과도 전쟁을 벌여야 할 정도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국민이 똘똘 뭉쳐야 한다. 특히 국론을 모아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선 강한 정부, 강한 여당이 필요하다.

4년 전 강서을에 출마했을 땐 지역민들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그런 주민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4년 간 와신상담했다. 청와대에서 정부기획비서관으로 국정운영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시정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의정을 경험했다. 예산을 끌어오고 인적 자원까지 동원할 수 있는 힘 있고 경험 있는 ‘진성준’에게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영상,사진=안경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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