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슈퍼카 맥라렌, 720S로 한국 시장서 한판승부 예고
영국 슈퍼카 맥라렌, 720S로 한국 시장서 한판승부 예고
  • 황진영 기자
  • 승인 2019.06.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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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화·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주행 역동성 모두를 갖춘 모델
국내 시작가, 3억8500만원부터

클래스를 넘어선 컨버터블 슈퍼카 맥라렌이 역대 슈퍼 시리즈 중 두 번째 스파이더 모델인 ‘720S 스파이더’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다.

맥라렌 공식 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은 20일 경기 과천시 소재 서울대공원에서 미디어 런칭 행사를 열고 강력한 퍼포먼스와 오픈 에어링을 결합한 720S 스파이더를 출시했다.

론칭 행사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맥라렌 슈퍼 시리즈에 걸맞은 스케일로 준비됐다. 특히 서울랜드 후문 주차장에 퍼포먼스 스테이지를 설치해 720S 스파이더의 역동적 성능을 증명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에 출시된 720S 스파이더는 유려한 곡선이 특징인 특유의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과 카본 파이버를 중심으로 한 경량화, 이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된 강력한 주행 역동성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볼륨감이 넘치는 곡선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길게 이어진 주간주행등은 날렵함을 더했다. 다만 다소 밋밋한 엠블럼은 아쉽다. 특히 이번 720S 스파이더에는 기존 쿠페에 적용됐던 모노케이지II를 루프까지 카본 파이버로 구성하는 등 스파이더 모델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버전인 모노케이지 II-S 섀시가 적용됐다.

또 650S 스파이더보다 전면 유리창을 지지하는 필러를 80mm 전진 배치해 접이식 하드톱 루프를 위한 후면 공간과 승차 공간을 확대했다.

측면 역시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입체감과 스포티함을 한껏 살렸다. 도어 핸들의 경우 ‘다이 히드럴’ 방식으로 슈퍼카의 멋을 그대로 담았다. 후면 또한 가변식 스포일러와 함께 그 라인을 따라 이어진 리어램프가 역동성을 더했다.

새롭게 장착된 하드톱 루프와 C필러 뒷공간의 지지대를 없앤 플라잉 버트리스는 720S 고유의 유려함을 유지했다. 또한 하드톱 루프의 작동 가능 범위도 종전 30km/h에서 50km/h로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옵션 선택 시 적용 가능한 일렉트로크로매틱 글래스 패널은 혁신적 루프 시스템으로 루프 글래스의 투명도를 조절이 가능하다.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 모델로 불리는 720S는 쿠페 모델과 동일하게 탑재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720PS와 최대토크 78.5kg·m는 톤당 540PS라는 놀라운 무게 대비 출력비를 자랑한다.

한편 기흥인터내셔널 이태흥 대표는 “국내 수입된 초도물량은 2대이며, 판매 목표를 따로 제한해두지는 않았다”며 “맥라렌은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홍보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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