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갑박살] 끝나지 않은 싸움, 샘표식품의 ‘대리점 갑질’ 논란
[육갑박살] 끝나지 않은 싸움, 샘표식품의 ‘대리점 갑질’ 논란
  • 안경선 기자
  • 승인 2019.05.2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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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대리점주가 본사의 ‘갑질’로 현재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례자 이호열 씨는 2006년 후배의 권유로 10여 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샘표식품 대리점을 인수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씨는 이전 점주가 운영했을 때 보다 매출상승, 거래처 증가로 본사에서 별도의 격려 인사를 받을 정도로 인정받았지만 타사 제품을 취급하며 복합 대리점 운영을 확대하자 샘표식품 측의 ‘갑질’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본사로부터 간접적 지원을 받는 4명의 여직원을 샘표식품에서 단계적으로 빼버렸다”며 회사가 지원 및 프로모션 축소, 보복 출점 등의 불이익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가 이뤄져 자신의 억울함이 빨리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공정위의 처리결과가 나오지 않아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제작진에게 현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장에 샘표식품 관계자는 “샘표식품 대리점의 50% 이상이 복합 대리점으로 운영돼 이 같은 이유로 불이익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며 해명했고 ‘보복 출점’ 의혹과 관련해서는 “주거래 지역의 시장 규모가 커져 그 지역을 담당할 수 있는 대리점을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주 <육갑박살>은 막연한 기다림 속에 하루를 보내며 자신이 일궈낸 대리점을 지키기 위해 끝나지 않은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어느 대리점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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